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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은 이미 명작(名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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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12-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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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라는 계절은 질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느라 스쳐 지나간 풍경을 음미할 겨를이 없었지요. 그러나 지천명(知天命)이라 불리는 50세의 고개에 올라서면, 우리는 자연스레 걸음을 멈추고 지나온 굽이굽이 길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 멈춤의 시간 속에서 문득 깨닫게 됩니다. 나의 지난 삶에도 이야기할 가치가 있는 찬란한 순간들이 있었음을. 실수와 성공, 기쁨과 후회, 사랑과 이별…. 


흩어져 있던 이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씩 맞추다 보면, 비로소 ‘나’라는 사람의 형상이 온전히 드러납니다. 글쓰기, 특히 자서전을 집필하는 일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남은 생의 이정표를 세우는 가장 지적인 작업입니다.


50세 이후의 글쓰기는 영혼을 위한 처방전이자, 육체를 위한 영양제입니다. 신체 근육이 줄어드는 것처럼 뇌의 근육도 노화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기억을 더듬어 논리를 세우고, 적확한 어휘를 찾아 문장으로 엮어내는 일련의 과정은 뇌의 인지 기능을 깨우는 최고의 훈련입니다.


매일 꾸준히 쓰는 습관은 사고의 날을 예리하게 다듬어주고, 자연스럽게 치매 예방이라는 긍정적인 효과까지 불러옵니다. 글쓰기는 나이 들어가는 뇌가 누릴 수 있는 가장 우아한 지적 유희이자 건강법입니다.


글쓰기는 닫혀가는 기회의 문을 다시 여는 열쇠가 되기도 합니다. 당신이 오랜 시간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는 그 자체로 귀중한 지식 자산입니다. 이것을 책이나 블로그로 기록한다면, 당신의 경험은 누군가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방향키가 됩니다.


단순한 기록이 강연이나 컨설팅 요청으로 이어지고, ‘작가’라는 새로운 직업적 가능성을 열어주기도 합니다. 50세 이후의 삶은 ‘은퇴자’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경영하는 ‘기록 전문가’로 다시 시작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 이 세상과 작별합니다.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지만, 글은 남아 영원히 숨을 쉽니다. 당신이 남긴 문장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후손, 혹은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 읽히며 당신의 존재를 증명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50세 이후의 글쓰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활동인 동시에,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가장 값진 유산을 만드는 공적인 과업입니다. 그로써 당신의 삶은 기록될 가치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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