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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쓰기, 내면의 풍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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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12-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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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외부가 아닌 내면의 풍경입니다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방향키를 긍정적인 쪽으로 돌리고 싶다면, 저는 주저 없이 ‘자서전 쓰기’를 권합니다. 행복은 밖에서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라, 내면의 심리 상태가 빚어내는 감정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자서전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는 작업입니다. 지나온 날들을 반추(反芻)하다 보면 부끄러운 과오에 대한 반성과, 잘 견뎌온 시간에 대한 칭찬이 교차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의 선악(善惡)이 아니라, 나를 객관적으로 응시하는 행위 그 자체가 주는 치유의 힘입니다.


자아는 타인이라는 거울 속에서만 존재합니다


글을 쓰는 동안 우리는 필연적으로 내 삶에 머물렀던 타인들을 소환하게 됩니다. 그들과의 관계를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나’라는 존재는 홀로 선 섬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망 속에서 비로소 완성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많은 사람이 착각합니다. 자기만의 성(城)을 높고 견고하게 쌓아야 자아를 지킬 수 있고 강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명백한 오해입니다. 닫힌 성 안에서 홀로 완성되는 자아란 없습니다. 자아는 타자(他者)라는 거울에 비칠 때만 비로소 자신의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중심성: 영혼을 병들게 하는 ‘악(惡)’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자기중심성’이 지나치면, 그것은 단순한 성격을 넘어 정신병리적 문제가 됩니다. 


저서 『거짓의 사람들』로 유명한 미국의 정신과 의사 M. 스캇 펙 박사는 인간의 정신을 병들게 하는 근원적인 원인을 추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인간성을 파괴하는 ‘악(Evil)’의 실체가 다름 아닌 지독한 ‘자기중심성(Narcissism)’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오직 자기 방식만이 옳다고 믿는 사람, 타인의 입장을 배제한 채 자신의 길로만 가려는 사람들. 그들은 자신의 아집으로 타인을 지배하려 들고, 결국에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영혼까지 파멸로 이끌고 맙니다.


글쓰기, 성벽을 허물고 광장으로 나가는 길


자서전 쓰기는 바로 이 위험한 ‘자기중심성의 성벽’을 허무는 망치와 같습니다. 내 이야기를 쓰면서 우리는 타인의 입장을 헤아려보게 되고, 나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독선은 사라지고, 타인과 공명(Resonance)할 수 있는 빈 공간이 생겨납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까? 혹시 나만의 성에 갇혀, 타인을 지배하거나 외면하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펜을 들어 당신의 성벽에 문을 내십시오. 타인과 연결되고 소통할 때, 비로소 당신의 삶은 더 나은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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